가1. 림프계통
우리 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그 외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들에게 둘러싸여 있는데, 이런 것과 같이 신체 병을 일으키는 것을 방어하는 세포 집단을 면역계라고 말함.
림프계통의 기능은 크게 체액량 회복 및 점검, 병원균이 없도록 유지, 면역반응 활성화, 체액을 순환혈액 내로 유입시키는 조직, 기관, 관의 망 역할을 함.
림프계통의 구성요소는 혈장과 비슷하지만 혈장보다 단백질이 적고 투명한 색인 림프(lymph)와 림프관(lymphatic vessel), 림프조직(lymphatic tissue), 림프기관(lymphatic organ)으로 이루어짐.
가. 림프계통의 기능
1) 체액량의 회복(fluid recovery)
체액은 지속적으로 모세혈관에서 조직 공간으로 여과됨.
* 체액의 양은 체중의 60%(세포내액 40%, 조직간액 15%, 혈장 5%)
2) 면역(immunity)
병을 일으키는 물질이 감지되면 림프계통의 면역세포가 빠르게 움직여 유해한 이종 물질을 제거함.
3) 지질 흡수(lipid absorption)
소장 내 유미관(특정 림프관)을 통해 지질 흡수
* 지질(lipid)는 단순지질(포화지방, 불포화지방 등), 복합지질(인지질, 당지질 등), 유도지질(콜레스테롤 등)으로 이루어짐.
나. 림프관과 림프
림프관은 혈관과 달리 맹관(한쪽 끝이 막힌관)이고 사이 간격이 커 세균, 림프구, 다른 세포 등 이물질이 조직에 따라 유입됨. 허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조직과 서로 연결되어 있음.
■ 조직에서 체액이 순환혈액으로 들어오는 경로
모세림프관 → 집합관 → 림프관줄기 → 2개의 집합관 → 쇄골하정맥
: 체액 → 혈액 → 조직액 → 림프 → 혈액 등 끊임없는 순환
■ 정맥보다 낮은 압력과 속도로도 흐를 수 있는 네 가지 기전
① 흐르고 있는 림프가 림프관을 늘릴 때마다 림프관이 율동적으로 수축함.
② 수축한 골격근이 림프관을 압박하여 림프액을 움직임.
③ 호흡이 복강과 흉강 사이로 압력 차를 만들고 복부로부터 흉강으로 림프액의 관류를 증진시킴.
④ 집합관이 쇄골하정맥으로 합류되는 지점에서 빠른 혈류가 정맥 내로 림프를 끌어드림.
다. 림프기관(lymphatic organs)
과잉 조직액을 회복하고 병원체를 발견, 면역셰포를 생산 및 질병 방어의 역할을 함.
1) 편도(The Tonsils)
인두 입구에 위치한 림프조직으로, 구강과 비강을 통해 들어오는 병원체를 방어함.
편도감염 즉, 편도염(tonsillitis)의 경우 홍조, 종창, 통증 등이 나타나며 편도절제술(tonsillectomy) 혹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함.
2) 흉선(The thymus)
가슴샘이라고도 하며, 심장과 목 아래쪽 사이에도 있음.
림프구를 성숙시키고 림프구의 활동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함.
3) 비장(The spleen)
길이는 약 12cm, 무게는 약 160g으로 왼쪽 위 복부, 횡경막, 왼쪽 신장, 위 사이 공간에 위치해 있음.
신체에서 가장 큰 림프기관이며 림프구와 대식세포로 구성됨.
혈액을 걸러 세균과 이물질을 청소하며, 혈액에 병원균이 있는지 감시함. 노쇠한 적혈구가 죽고 파괴되는 공간임. 따라서, 혈액이 많고 연약한 기관임.
4) 림프절(Lymph Nodes)
전신에 위치하는 데 특히 목, 액와부위, 서혜부, 종격동, 창자 주변 장각만, 팔꿈치, 무릎, 그 외 구부리는 곳 등에 집락을 이루고 있음.
림프와 대식세포, 망상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소, 정화, 포식작용, 외부항원 감시 및 면역반응 활성화 역할을 함. 그리고 림프절에 들어오는 불순물(미생물, 조직파편, 기타물질)의 약 99%을 제거함.
■ 림프기관
| 기 관 | 위 치 | 기 능 |
| 림프절 | 더 큰 림프관의 경로를 따라 덩어리나 연결고리 형성 | 림프구 생성 장소 : T림프구와 B림프구는 면역에 대한 책임이 있음 포식세포는 림프구로부터 이물질과 세포조각을 여과함 |
| 흉선(가슴샘) | 가슴세로칸 내, 복장뼈자루 뒤 | 소아 면역의 중요한 장소 : 미분화된 림프구를 T림프구로 변화시킴 |
| 비장(지라) | 배안의 상 왼쪽, 가로막의 아래에서 위에 매달려 있음 | 혈액보관소로 작용 : 포식세포는 이물질, 세포조각, 손상된 적혈구를 혈액으로부터 여과함 |
| 편도 | 입안이나 인두의 결합부에서 고리를 형성 | 섭취 또는 흡입된 이물질의 침입에 대한 방어 |
2. 비특이적 저항
신체의 질병 인자에 대항하는 세 가지 종류의 방어선이 존재함. (1) 외부 방벽, 특히 대부분의 병원균이 뚫을 수 없는 피부와 점막, (2) 그런 방벽을 깨고 들어오는 병원균을 처리하는 백혈구, 염증, 발열, 그 외 다른 방어 기전, (3) 면역체계로 병원체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그 기억을 남겨 이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함.
가. 백혈구와 대식세포
나.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s)
병원체와 감염된 숙주세포를 감시하며 신체를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림프구로 세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 이식된 장기의 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함.
자연살해세포는 퍼보린이라는 단백질로 세포 내 구멍을 냄. 이후 구멍안으로 물과 염분을 유입시키고, 그랜자임(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하여 세포자멸사를 유도함.
다. 염증(Inflammation)
모든 종류의 조직 손상에 대한 국소적 방어 반응을 말함.
1) 염증의 목적
가) 병원체 확산 제한과 최종적인 파괴
나) 손상된 조직의 부산물 제거
다) 조직 복구의 개시
2) 염증의 기본 증상
가) 발전(redness) : 혈류의 증가
나) 열감(heat) : 혈류의 증가
다) 종창(부기, 부종, swelling) : 모세혈관에서 채액이 많이 여과되어 생기는 현상
라) 통증(pain)
: 신경이 직접적으로 손상되거나 종창 때문에 신경이 눌리거나, 프로스타글란딘(지질의 한 종류)가 통각수용기를 자극해서 생김.
■ 염증 반응에서의 호중구의 역할
조직 손상 및 감염이 발생하면 세균+혈액+손상된 조직에서 염증반응 화학물질을 분비함. 이후 호중구가 모세혈관벽에 부착되어 이주하고 화학반응(화학주성)을 따라 세균을 포식함.
라. 발열(fever)
1) 발열의 효과
체온 상승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을 막고 대사율을 높여 조직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함.
2) 과도한 고열
대사과정을 가속화하여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세포의 기능장애를 유발함.
40.5도 이상 시 섬망 가능성이 있고 44~46도 고열 시 비가역적인 뇌손상 가능성이 있음.
■ 발열 과정
세균이 침입하면 호중구와 대식세포가 포식작용을 하는데, 이때 열이 발생함. 이 열은 시상하부를 자극하고 시상하부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을 분비함. 따라서 체온의 기준점이 올라가고 체온이 상승함.
* Acetaminophen Ibuprofne : 프로스타글란딘 분비 억제를 통한 체온하강
3. 적응면역
가. T/B 림프구
T림프구는 외부항원을 인식하고 공격하는 역할을 하는데, T줄기세포가 적색골수에서 생성되고 태어난 T세포는 혈류로 유입되어 흉선으로 이동함. 흉선에서 면역능력을 획득함. 이후 흉선에서 면역 능력을 획득한 T세포는 골수에서 재집락되거나 다른 림프조직에서 집락됨.
B세포는 적색골수에서 면역능력을 회득하고 림프기관과 조직으로 이주함.
나. 항원제시세포(Antigen-Presenting Cells)
1) 항원제시세포의 작용
가) T세포는 외부항원을 인식하고 공격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고 APC의 도움이 필요함.
나) APC의 기능은 외부항원의 존재를 면역계통에 알리는 것임.
다) APC의 기능을 하는 세포로는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세망세포, B세포가 있음.
라) 돌아다니는 T세포는 APC가 제시한 항원을 꾸준히 검사함.
마) APC가 자기 항원을 제시하면 T cell은 무시하고 통과함.
바) APC가 외부항원을 제시하면 공격함.
다. 적응면역
적응면역은 신체가 이물질을 인식하거나 선택적으로 반응하거나 기억하여 다시 그 이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더욱 빠르게 물리칠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된 것임.
1) 적응면역의 두 가지 특징
가) 특이성(specificity) : 특정 병원체에 직접 작용하는 것으로 다른 병원체에는 영향이 없음.
나) 기억(memory) : 똑같은 병원체에 다시 노출되었을 때 빠르게 반응함.
2. 적응면역의 종류
가) 세포면역
(1) 림프구가 병든 숙주세포를 직접 공격하거나 파괴함.
(2) 세포 안에 살고 있는 병원체를 제거하는 수단
나) 체액면역
(1) 항체를 이용함.
(2) 세포 밖 미생물 혹은 비세포성 입자에 효과가 있음.
라. 세포면역(Cellular Immunity)
1) 세포면역과 관련된 T세포 네 종류
가) 세포독성T세포 : 적세포를 공격하는 효과기 세포
나) 도움T세포 : T세포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체액면역과 비특이적 저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
다) 기억T세포 : 세포독성T세포에서 유래한 세포로 세포면역에서 기억을 담당함.
라) 억제T세포 : 다른 T세포의 반응을 억제하거나 병원체가 파괴된 후 면역반응이 잠잠해지게 하고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유해한 면역공격을 막도록 도움.
마. 체액면역(Humoral Immunity)
체액면역은 B림프구에 의존하고 병원체에 대항하는 방법이 세포면역보다 더 간접적임.
■ 세포면역과 체액면역의 인식, 공격, 기억의 3단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