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식의 본질
생식의 본질은 자손이 양쪽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받지만 부모와 유전적으로 서로 똑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부모는 생식세포를 생산해서 유전자를 접합자로 합친다. 이때 생식세포를 발생시키는 기관은 1차 성기관과 2차 성기관으로 나눌 수 있다. 1차 성시관은 성선(생식샘)이라고도 부르며, 남성의 경우에는 고환, 여성의 경우에는 난소가 해당된다. 1차 생기관은 생식세포를 생산하고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2차 성기관은 음경, 자궁, 유선이다.
생식기간은 또 외생식기와 내생식기로 나눌 수 있는데, 외생식기는 대퇴와 대퇴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대부분 겉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생식기는 주로 골반강에 위치해있다. 그러나 남성의 음낭 내에 위치한 고환과 부고환의 경우 내생식기이지만 골반강에 위치해 있지 않다.
2. 남성의 생식계통
1) 구조
2) 고환
고환은 성호르몬과 정자를 생산하는 내분비선이자 외분비선이다. 고환은 납작한 난원형으로, 길이는 약 4cm이고 폭은 약 2.5cm이다. 고환은 결합조직으로된 흰색의 중격을 가지고 있는데, 중격은 약 300개의 쐐기 모양 소엽으로 나뉘어 있다. 각 소엽에는 1~3개의 정세관이 있고, 정세관은 정자가 생산되는 장소로 가느다란 관이다. 정세관과 정세관 사이에는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는 간질세포가 있다.
3) 부고환과 정관
부고환은 고환의 뒷면에 붙어있다. 부고환은 정자의 성숙과 저장을 위한 장소이며 하나의 코일 형태 관으로 결합조직에 묻혀 있다. 부고환은 고환에서 분비된 액체 중 약 90%를 재흡수한다. 정자는 정관의 인접한 부위와 부고환에 저장된다. 저장된 정자는 40~60일 동안 생식력을 가지며 몸 안에서 노화되면 분해되어 부고환에서 재흡수된다.
부고환의 관은 똑바로 빠져나와 180도로 회전해서 정관이 된다. 정관은 길이 45cm에 직경은 2..5mm이다. 정관은 서혜관을 통해 위로 지나가서 골반강으로 들어가 방광에 근접하게 된다. 방광 뒤에서 정관이 끝나고 정낭을 만난다. 이때 정관과 정낭이 만나는 근처에 사정관이 위치해있고, 사정관은 전립선을 통해 요도로 연결된다.
4) 정낭
정낭은 노란색 분비액을 생산하는데 정액의 60%를 차지한다.
5) 남성의 요도
요도는 생식계통이면서 비뇨계통이다. 그래서 소변과 정액이 동시에 나간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요도의 길이는 약 20cm로 전립선 요도, 막 요도, 해면체 요도(음경 요도)로 구성된다.
6) 음낭
음낭은 축 눌어진 주머니 형태로, 음낭 안에는 고환, 부고환, 정삭 등이 있다. 정삭은 결합조직의 다발 형태로 정관, 혈관, 림프관, 신경이 들어있다. 음낭은 정중중격을 통해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뉜다.
정자를 생산하기 위해서 음낭은 약 35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관련 기전이 두 가지가 있다. 추울 때는 고환거근이 수축해서 몸 가까이 음낭근을 수축하고, 더울 때는 고환거근과 음낭근이 이완해 골반강에서 멀이지게 한다.
7) 음경
음경은 정액을 여성의 질 안에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음경은 음경간(음경줄기)와 귀두로 구성되어 있고 미흥분시에는 8~10cm로 직경은 3cm이다. 그러나 흥분 시 13~18cm이고 직경은 4cm로 늘어난다. 이 원리는 혈액이 음경을 가득채워 크기를 키우고 발기 시키기 때문이다.
음경은 발기조직으로 3개의 원통형 조직을 가지고 있는데, 요도해면체 1개와 음경해면체 2개이다. 요도해면체는 말단 끝까지 있어 귀두 전체를 혈액으로 채운다.
3. 여성의 생식계통
1) 난소와 생식관
난소는 여성의 성선으로 난자와 성호르몬을 생산한다. 인대는 난소를 고정시키는데, 난소는 아몬드 모양의 형태이며 길이는 약 3cm이고 너비는 1.5cm이다. 난소는 고환과 달리 관이 없고 난자는 난포에서 자라나 난포가 터지는 것처럼 배란될 때 방출되는 형식이다.
2) 자궁
자궁은 두꺼운 근육으로 된 공간으로 질의 위쪽으로 열리고 방광 뒤 쪽으로 위치해 있다. 자궁은 자궁저부와 자궁체부, 자궁경부로 나눌 수 있고 경부부터 저부는 약 7cm, 저부의 넓은 부분은 약 4cm이다. 두께는 약 2.5cm인데 임신한 여성은 더 증가한다.
자궁은 태아를 보호하고 영양분을 제공하고 만삭 시 태아를 만출한다. 자궁경관은 좁은 통로를 지나 질과 연결되는 곳으로 점액을 분비하는 선이 존재하는데, 이는 질에서 자궁으로 들어가는 미생물을 방지한다.
자궁내막 표층 2/3은 기능층이라고 하는데 월경기에 탈락한다. 깊은층은 기저층이라고 하며 새로운 주기가 되면 새로운 기저층으로 재생된다. 임신이 되면 자궁내막은 배아가 부착하는 자리가 되고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모체 쪽의 태반을 형성한다.
3) 질
질은 길이 약 8~10cm로 월경혈이 배출되고 음경과 정액을 받아들이며 산도(출산길)이 되는 곳이다. 질에는 분비선이 없으나 질벽을 통해 나온 장액과 자궁경부 점액이 윤활제 역할을 한다.
4) 외생식기
여성의 외생식기는 외음이다. 외음은 치구, 대음순과 소음순, 음핵, 질구멍, 부속선, 발기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핵은 1쌍의 음경해면체로 구성되어 있어 음경의 등쪽과 비슷하지만 요도해면체가 없고 요도를 둘러싸지 않는다. 음핵의 머리인 귀두만 포피에서 약간 돌출되어 겉으로 보인다. 음핵은 감각기관으로 성적 자극의 중심이 된다.
전정구는 대음순 깊숙이 있는 피하의 발기조직이다. 대전정선은 질 아래쪽 구멍으로 성적 흥분기에 외음을 축축하게 하고 성교 시 윤활제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