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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공부노트/심리학

심리학 - 인간 발달

by 하비™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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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애발달의 원리

1) 발달의 개념

발달은 인간의 생명이 시작되는 수정에서 죽음에 이르는 전 생애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변화의 양상과 과정을 말한다. 발달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전 생애를 통하여 일어나는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변화를 모두 포함하여 연구대상으로 삼으면서 전 생애 발달 심리학 개념을 만들었다.

과거에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발달을 성장이라는 긍정적인변화로 보았으며, 중년기이후 부터는 쇠퇴로 인한 부정적인 변화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중년기와 노년기의 발달에 긍정적인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발달과 관련된 개념으로는 성장과 성숙이 있다. 성장이란신체의크기나 근육의 세기와 같은 신체적 특성의 양적 증가를 의미한다. 성숙은 성장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발달과 유사한 용어로 사용된다.

2) 발달 심리학의 목적

발달 심리학은 인간의 전 생애에 걸친 모든 발달적 변화의 양상과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발달 심리학의 연구 목적은 첫째, 현상을 기술하는 것으로 연령의 변화에 따라 여러 영역의 발달적 변화 양상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것, 둘째, 발달기제를 연구하는 것으로 기술된 과정의 발달기제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다.

3) 발달의 원리

(1) 발달에는 일정한 순서가 있다.

(2) 발달에는 일정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3) 발달은 연속적인 과정이지만 그 속도는 일정하지 않으며 개인차가 있다.

(4) 발달의 각 영역은 상호 밀접한 연관이 있다.

 

2. 출생 전 발달

인간의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수정란이 2주를 넘어서 살아남을 확률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Hall은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는 큰 행운이 작동한 것이 틀림없다. 임신 후 약 37주 동안 어머니의 자궁 벽에 붙어서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배아(embryo)는 초기 6주를 거쳐 기관들이 형성되어 작동하기 시작하며 임신 8주까지를 배아라고 한다.

임신  9주가 되면 배아는 확실한 사람의 모습을 가지며 이 시기부터는 태아라고 한다. 태아는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유전요인과 환경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발달해 나간다. 예를 들면, 임신 중에 알코올은 태아알코올 증후군을 야기시킬 수 있다. 알코올은 임산부의 혈액으로 들어가 태반으로 아이에게도 전달된다,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지나친 음주는 태아의 중추신경계의 선천적 결함을 일으킨다.

태아가 6개월이 되면 소리에 반응을 보인다. Hunzink는 임신한 설치류에게 스트레스를 가하는 실험에서 스트레스가 운동발달을 지체시키고 정서적 반응을 증가시키며 학습장애를 유발한다고 보고했다.

 

3. 영유아기 발달

1) 발달초기의 신체와 대뇌 발달

생후 1년 동안 급격한 속도로 성장하는 단계가 1차 성장 급등기이다. 생후 1년이 되면 체중은 약 세 배 정도, 키는 약 25cm 정도 커진다. 신경세포는 많은 시냅스를 형성하고 2~3세까지 과잉 생성되다가 점차 가지치기를 통해 성인의 수준에 도달한다.

Chechik, Meilijson, Ruppin은 시냅스 가지치기는 학습의 경험을 통해 강화되며 초기 아동기에 형성된 시냅스의 절반 정도가 청소년기에 이르면 사라지고 시냅스 연결망은 환경자극을 받지 못하면 사라진다고 밝혔다.

Cichetti의 루마니아 고아들과 일반 가정의 PET 대뇌 영상을 비교하면서, 고아들의 대뇌 활동이 일반가정의 아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 결과를 통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란 아동과 방치와 학대를 받고 자란 아동의 뇌 발달의 차이를 짐작할 수 있다.

2) 발달초기의 운동 및 감각, 지각 발달

(1) 반사(reflux)

신생아는 생존에 필요한 반사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반사 기능은 의식함이 없이 이루어지는 신경계의 활동으로 신생아는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반사 기능을 통하여 외부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한다.

반사는 기능에 따라 생존반사와 원시반사로 나눌 수 있다. 생존반사는 생존, 보호, 유지, 기본욕구 충족에 필요한 것이며, 원시반사는 생존과는 관계가 없지만 인류의 진화과정의 흔적으로 대부분 출생 후 1년이 지나면 사라진다. 또 원시반사에는 바빈스키 반사, 모로 반사, 수영 반사, 파악 반사, 걷기 반사 등이 있다.

(2) 운동 및 감각, 지각의 발달

운동능력은 신체활동에 필요한 근육조절 능력이다. 만 3~4개월부터 유아는 동일한 운동이행능력이 발달한다.

듣기 부분인 청력은 태아시기 26~28주에서도 날카로운 소리에 반응한다. 영아는 출생 직후에도 곧장 맛을 구분할 수 있다. 시각은 출생 시 가장 덜 발달된 감각인데, 3~4세 무렵에는 성인수준의 시력을 가질 수 있다.

깁슨과 위크는 깊이 지각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이 실험을 통해 6개월 무렵이면 깊이지각과 함께 기기 경험을 통해 깊이에 대한 두려움을 형성한 것을 찾았다.

 

4. 인지발달 : 피아제 인지발달이론

장 피아제는 아동의 마음이 신생아의 단순 반사에서 어른의 추상적 추리에 이르까지 일련의 단계를 통하여 발전한다고 보았다.

1) 기본개념

(1) 도식(스키마, schema)

도식은 인간으로 하여금 사고를 조직하게 하고 환경에 적응하게 하는 심리적 구조이다. 도식이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행동, 사고, 지식의 기본적인 패턴으로 후천적으로 학습된다.

(2) 동화와 조절

도식을 어떻게 사용하고 조정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하여 피아제는 동화와 조절과정을 주장하였다. 동화란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도식에 융합시키는 과정이며, 조절은 동화 과정에서 새로운 정보가 기존 도식에 융합될 수 없을 때 기존의 도식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도식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도식은 동화와 조절과정을 반복하면서 차츰 복잡해지고 정교화 되어간다.

2) 인지발달 단계

(1) 감각운동기(sensorimotor stage)

감각운동기는 출생에서 만 2세까지 해당하는 시기로, 이 시기의 어린이는 태어나면서 가지고 나오는 여러가지 감각운동 조직을 통해 환경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지적 발달을 형성해 가는 과정이다. 대상연속성은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발달되고, 총 6개의 소단계를 거친다.

① 단순 반사 단계 - 대략 출생에서 약 1개월 정도에 해당

② 1차 순환 반응 단계 - 출생 후 1개월 이후에서 4개월까지

③ 2차 순환 반응 단계 - 생후 약 4개월에서 10개월 정도

④ 2차 순환 반응의 협응 단계 - 10개월에서 12개월의 영아시기

⑤ 3차 순환 반응 단계 - 12개월에서 18개월 시기로 대략 돌 전후

⑥ 도식의 내재화 단계 - 생후 18개월에서 24개월 시기

(2) 전조작기(pre-operational stage) : 2~7세

이 시기는 사고의 논리적인 조작이 가능하지 않아 전조작기라고 부른다. 전조작기는 상징적 사고기(2~4세, 전개념기)와 직관적 사고기(4~7세)로 나눌 수 있다. 전조작기의 특징으로는 보존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 전조작기 아동의 핵심적인 특징은 자기중심성이다. 전조작기 아동은 모든 사물이 생명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데, 이를 물활론적 사고라고 부른다.

① 상징적 사고기(2~4세, 전 개념기) 특징

- 자기중심적이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이해할 수 없다.

- 눈에 똑똑하게 보이는 한 가지 사실에만 기초하여 사물을 분류할 수 있다.

- 하나의 기준에서만 물체를 수집할 수 있다.

- 사물을 단계별로 배열할 수 있다. 그러나 추리는 불가능하다.

② 직관적 사고기(4~7세) 특징

- 사물을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 논리적 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 수의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 보존성의 원리를 어렴풋이 이해하기 시작한다.

(3) 구체적 조작기 : 7~11세

보존개념을 획득하고 구체적인 물질이 주어지면 보존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또 사물을 위계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4) 형식적 조작기 : 12세 이후

추리능력은 구체적 현실적 수준에서 이해를 거치지 않고도 단숨에 논리적,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또 체계적이고 연역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3) 피아제 이론의 공헌과 비판

피아제의 이론으로 인하여 '아동의 인지는 어른의 축소판'이라는 기존의 개념을 바꾸었지만 피아제가 영아와 유아의 인지능력을 너무 과소평가하였다는 비판도 있다. 이는 베일라전과 드보는 3개월 된 영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을 통해서 주장하였다.

 

5. 사회성발달

1) 애착

(1) 애착의 개념

존 볼비는 애착이 영유아가 주로 어머니인 주 양육자에게 갖는 특별한 정서적 유대관계라고 지칭하였다. 프로이트는 아이가 어머니를 특별하게 느끼는 것은 어머니가 아이의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헤리 할로는 애착의 뿌리가 생리적 욕구 충족에 근거한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헤리 할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아기 원숭이를 두 종류의 모형물 대리모에 의해 사육하는 실험을 하였다. 하나의 대리모는 수유를 위한 젖병을 장착하여 철사로 만들고, 다른 대리모는 털로 덮여 있는 모피와 같은 재질의 옷감으로 감싼 모형 대리모를 수유 젖병 없이 설치했다. 그런데 원숭이들은 먹이를 주는 철사 어미에게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함을 주는 천 어미에게 애착을 형성하였다. 이로서 할로는 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물학적 욕구충족이 아닌 접촉위안이라고 결론지었다.

애착 형성은 영유아와 양육자간의 상호작용의 양과 질에 의해 결정된다.

(2) 애착의 중요성

유아의 6~8개월 전후의 낯가림은 유아가 양육자에게 애착을 형성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안정된 애착관계는 애착신호를 보낼 때 양육자가 곁에 있고 민감할 때이다.  불안정한 애착관계는 애착신호를 보낼 때 양육자가 곁에 없거나 그 신호에 일관되게 반응하지 않을 때이다.

내적 작동모델은 주요 양육자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영아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념과 기대를 형성한다. 한번 형성되면 계속 유지되는경향이 있으며, 발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일생 동안 삶의 경험 및 타인에 대한 지각과 해석에도 영향을 미친다.

Waters, Wippman, Sroufe는 어머니와의 안정애착을 보이는 영아는 또래와의 관계능력이나 자기효능감의 수준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 LaFreniere, Sroufe는 불안정한 애착유형의 영아들은 유아기에 또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으로 공격적이거나 적대적 행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로 인하여 또래로부터 거부당하거나 고립되는 경향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 애착의 발달

애착행동이 나타나는 시기는 생후 3개월 이전까지는 특정인에 대한 분화된 행동, 즉 애착행동이 보이지 않지만, 생후 4~6개월부터는 애착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무리 늦어도 생후 9개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분화 반응을 보이게 되며, 생후 1년 정도가 되면 모든 영아에게서 명확한 분화행동을 관찰할 수 있다. 볼비는 영유아 애착 발달 과정을 다음과 같이 4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 볼비의 애착발달과정

단계 특징 행동
제 1단계
전 애착단계
(출생~생후 8-12주)
누구에게나 동일한 반응을 보인다. 미소를 보내거나 응시하거나 옆 사람에게 손을 내밀거나 잡거나 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이러한 반응이나 행동은 특정인에게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제2단계
차별화 애착단계
(생후 12주~6개월)
특정인에 대한 애착을 가지기 시작한다. 7개월 정도가 되면 아이는 사람을 구별해 인식하기 시작해서 애착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다른 반응을 보인다.
제3단계
안전기지 애착단계
(생후 6개월 전후)
애착 형성된 이를 안전기시로 삼고 호기심과 낯가림이 시작된다. 아이들은 생후 6개월 전후로 스스로의 힘으로 기어다닐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직접 부모 또는 애착 대상에서 다가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며, 부모를 '안전기지'로 삼아 새로운 것들에게 호기심을 나타냄과 동시에 낯가림도 시작하게 된다.
제4단계
목표 수정 동반자 단계
(3세 이후)
쌍방향 소통을 하는 애착 형성단계의 시작 아이들은 애착 대상의 감정 등을 이해할 수 있기에 애착대상의 반응에 따라 자신의 애착 행동 목표를 수정한다. 이 단계의 애착 단계는 비로소 쌍방향 소통을 하는 단계이다.

2)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

에릭슨은 모든 인간이 삶의 각 단계인 심리적인 과제와 해결할 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를 초기 성인기, 중년기, 노년기로 전 생애를 다루었고 초기 아동기의 경험보다 넓은 사회적 경험들, 가족 외의 사람들과 맺는인간관계의 경험들도 자아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

단계 덕목 과업
신뢰 대 불신(영아) 희망 세계를 안전하고 신뢰가능하다고 보며 양육관계는 안정적이고 믿을만 하다.
자율성 대 수치심 및 의심(유아) 의지 통제력 및 자유의지 성취
진취성 대 죄책감(전학령기) 목적 양심의 발달이 시작되어 갈등과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운다.
근면성 대 열등함(학령기) 유능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생겨 성취하는 데 기쁨을 느낀다.
정체성 대 역할혼란(청소년기) 충실 자아에 대한 감각 및 소속감 형성
친밀함 대 소외(10대 후반) 사랑 성숙한 애정단계, 타인과의 의미있는 애착을 형성
생식발생 대 정체(중년기) 돌봄 창조적이고 생상적이라 후대를 만들 수 있다.
자아통합 대 절망(노년기) 지혜 자신과 삶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인다.

 

6. 자기개념 형성과 양육방식

1) 자기개념의 형성

15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자기개념 형성이 시작된다.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면서 시작되는데, 12세 경에 대부분의 아동은 안정된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아동의 자기개념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Maccoby는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한 아동은 보다 자신감 있고, 독립적이며, 낙관적이고 자기주장적이며 사교적이라고 할 때 의문을 품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 부모의 양육방식이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긍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자기개념은 조장될 수 있는가?

2) 자녀의 양육방식

부모의 자녀 양육방식은 다양하게 차이가 있다. 다이아나 바움린드는 양육론을 주장하며 양육 유형을 두 가지 대표적인 차원의 결합으로 설명하였다. 첫번째 차원은 양육자이 사랑 혹은 애정이다. 이 차원은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수용하고 반응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지 여부와 관련된다. 두번째 차원은 통제이다.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얼마나 확고한 규칙과 훈육의 기준을 설정했느냐는 여부이다. 이는 아동의 적응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Maccoby와 Martin은 부모의 냉담한 양육을 받은 아동들은 공격성이 높고, 인기도 낮으며, 학교에서의 수행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며 부모의 통제 역시 아동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바움린드는 애정과 통제라는 두 가지 차원에 근거하여 각 차원의 정도에 따라 총 4 가지 양육 유형을 설명하였다.

① 귄위적(높은 애정과 높은 통제) 양육 형태

부모는 애정적이고 민감한 반응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대화를 통한 고취 및 훈육 시 처벌보다는 논리적인 설명을 하였다. 이로 아이들은 책임감, 자신감, 사회성이 높게 나타난다.

② 독재적(낮은 애정과 높은 통제) 양육 형태

부모는 자녀에게 엄한 통제와 규칙을 따르도록 강압하며, 훈육 시에는 대화보다는 처벌을 한다. 이로 아이들은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못해 사회성이 떨어지고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며 복종적이거나 반항적인 모습을 보인다.

③ 허용적(높은 애정과 낮은 통제) 양육 형태

부모는 애정적이고 민감한 반응으로 자녀를 양육하지만 일관적이지 못한 태도를 보인다. 아이들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적응하는 것 같지만, 통제가 되지 않아 제 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④ 거부적/무시적(낮은 애정과 낮은 통제) 양육 형태

부모는 자녀의 양육에 무관심과 방임으로 애정을 보이지 않고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냉담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아이들은 자기통제가 부족하고 소외된 모습으로 다양한 문제행동을 보인다.

⑤ 양육 유형론 해석 시의 유의점

양육 형태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상관관계를 보는 것이지 인과 관계가 아니다. 또 양육 형태의 효과는 사람들이 고정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엄청나게 크지는 않다. 그리고 양육 형태론의 연구 결과에는 문화적인 다양성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인간이지 기계나 로봇이 아니다.

 

7. 콜버그의 도덕판단의 발달

로렌스 콜버그는 피아제의 의견에 동조하며 도덕적 추리를 설명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일어나는 사고의 발달 과정을 기술하였다. 피아제는 아동의 도덕 발달은 인지발달에 기초하여 발달한다고 주장하였다.

콜버그는 하인즈의 딜레마(죽어가는 아내를 위해 약국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약을 훔친 사례)를 통해 도덕적 발달에서의 보편적 단계를 설명하였다. 하인즈의 해동이 옳은지, 그른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 등을 질문하여 그 답을 분석하여 도덕적 사고단계를 구성하였다.

① 전인습적 도덕성 - 9세 이전의 아동 대부분은 자기이해와 관련된 전인습적 도덕성을 갖는다. 전통적이거나 관례적인 도덕성이 나타나는 시기로 보상 또는 처벌에 의해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단계이다. 이때 벌과 복종 지향의 1단계와 상대적 쾌락 지향의 2단계로 나뉜다.

② 인습적 도덕성 - 청년초기에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며, 법과 규칙이기 때문에 법과 사회적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보다 인습적인 수준의 도덕성을 수반한다. 즉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를 위한 결정이며 비난을 피하거나 승인을 받기위한 결정이다. 이때 대인관계 조화를 지향하는 3단계와 법과 질서를 지향하는 4단계로 나뉜다.

③ 후인습적 도덕성 - 형식적 조작의 추상적 추리를 발달시킨 사람들은 세번째 수준으로 나아간다. 이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권리를 인정하거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기본 윤리라고 믿는 것을 따른다. 이때 사회계약정신 지향의 5단계와 보편적 도덕원리 지향의 6단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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