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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공부노트/심리학

심리학 - 심리학의 새로운 흐름

by 하비™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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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meditation)

최근 기존의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성격과 심리를 예측, 설명하는 데 한계를 인정하고 영성적 관점에서의 인간을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20세기 이후 물질분배 불균형으로 인한 대립과 갈등의 증가, 성공에 대한 과도한 경쟁 등으로 스트레스의 증가, 개인주의 및 인간성 상실로 인한 범죄의 증가 등 사회적 심리적 상처로 인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상태이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은 심리학에 종교적 영성적인 관점의 전유물이었던 명상이 또 다른 마당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였다.

최근 복잡한 사회적 개인적 문제들에 직면하여 웰빙(well-being)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행복한 삶, 스트레스의 해소, 힐링, 여유로운 삶 등에 대한 관심을 증가 시키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명상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며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레스 해소 등의 힐링 혹은 여가 생활 등의 레저를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며 명상이라는 큰 흐름은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으며 정신적 문제의 예방과 행복의 영역을 포함하여 영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명상의 과학화

명상은 수천 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이다. 여러 종교에서 주로 종교적인 목적으로 또는 민간에서는 다양한 목적으로 행하여졌다. 명상이 체계적으로 과학적인 연구의 대상이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명상의 과학화에는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내과교수인 허버트 벤슨의 역할이 매우 컸다. 벤슨은 달라이 라마의 도움으로 장기간 동안 명상을 실시한 티베트의 승려들이 체온조절과 같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는 생리현상을 명상을 통하여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 이와 비슷한 시기인 존 카밧진 박사는 명상의 원리를 연구하여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반인에게 널리 소개하였다.

2) 명상과 심리학

지금은 타학문의 학자를비롯한 많은 심리학자들이 명상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심리학에서 명상을 주요한 연구 주제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심리학에서 명상을 주요한 연구주제로 삼기 어려웠던 이유는 명상의 기반이 되는 인간관과 심리학적인 인간관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현대의 인간은 상당부분 동물과 마찬가지로 쾌락원리에 지배를 받고 있지만, 상당한 부분에서 '생물학적 생존'을 최고의 가치로 두지는 않는다. 이들은의미와 보람, 자기실현과 사회적 기여를 위한 삶, 소유와 성취 중심의 삶 보다는 존재 중심의 삶 등 다양한 방식의 생존에 가치를 두고 있다.

인간은 심리적으로도 즐거운 것, 행복한 것과 관련된 것을 추구하고 더 많이 느끼려고 한다. 괴롭고 불편한 것에는 그 반대의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자각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내면과 행동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 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 모든 것들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활용가능하게 되는 방법들을 아래의 몇 개의 명상에서 소개하고 있다.

① 마음챙김 명상

명상을 수련하는 곳에서 인간의 신체적인 욕구와 심리적인 욕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이 분야의 대표적인선구자인 카밧진은 마음 챙김을 '순간순간 주의의 장에서 일어나는 생각이나 감정 및 감각을 있는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비판단적이고 현재 중심적으로 또렷하게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8주간의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정확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정신 내적 사건임'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시킨다.

② 초월명상

마하리쉬 마헤시가 처음으로 미국에 도입하여 본격적으로 보급한 명상이다. 초월명상의 특징은 다음의 세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밝은 삶을 사는 것이 곧 초월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이 명상을 실천하는 데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둘째, 이러한 마음작용의 자연적 경향성은 아무런 목표 없이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행복과 기쁨을 향하여 나아가기 때문에 이러한 행복상태에 이른다는 것이다. 셋째, 초월명상은 주의를 기울이거나 집중하기 위하여 부동의 상태를 취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명상은 불안과 고혈압 감소, 신체이완과 자아실현도 및 심리치료에서 다른 명상법이나 이완법보다 효과가 더 크며, 또한 술, 담배 및 마약 사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③ 피올라 명상

피올라 명상은 자신에 대한 정의, 즉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출발하여 그 해결책을 찾고자 시도한다. 이 질문은 너무나 오래되고 철학적 추상적이고 또한 실제 생활에서는 정의하기 애매모하여 대부분은 아예 잊고 살아간다. 잊고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살아간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에 다시 한 번 더 과감하게 도전과 직면을 해 봄으로서 그 후에 생기는 인간심리의 다양한 현상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3) 명상과 뇌과학

명상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명상과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다양한 사례들은 기록을 통하여 보존하였다. 특히 기능적 자기공명명상(FMRI)과 같은 뇌 영상 장비를 이용한 연구는 '정신적인 활동인 명상이 뇌구조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로 요약할 수 있다.

① 명상과 뇌파

뇌파검사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포착하고 뇌의 기능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 검사에는 뇌의 표면에 전극을 부착하고 뇌의 전반적인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뇌파검사(EEG) 장비가 이용되었다. 이는 명상의 종류에 따라 뇌기능의 활성화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② 명상과 뇌가소성

신경세포로 이루어진 뇌는 신경계와 호르몬게를 통해 심신을 조절하는 인체의 중추기관이다.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의 회로망이 아동기 이후에도 경험과 학습에 의해 구조적이나 기능적인 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뇌의 지속적인 변화 가능성'을 의미하는 뇌가소성이란 개념이 생겨났다.

현대의 신경생물학 이론에 의하면 새로운 경험은 신경세포 간의 연결에 영향을 주는데, 어떤 경험에 의해 '함께 흥분하는 뉴런들은 서로 연결된다.' 즉, 특정 경험을 반복하면 그런 경험에 의해 흥분하는 뉴런들 간에 시냅스가 형성되어 새로운 하나의 뇌신경회로가 형성된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훈련은 그것이 신체훈련이든지, 정신훈련이든 상관없이 이와 연루된 뇌 신경회로를 강화하여 훈련한 행동을 쉽게 재현할 수 있게 한다.

 

2. 긍정 심리학

1) 인간의 긍정적 성품에 대한 심리학적 관심

인간의 내면은 참으로 다양한 성품을 지닌 존재다. 오래전부터 동양과 서양을 통해 성악설과 성선설이 공존해 왔다. 인간의 모습은 긍정적 성품과 부정적 성품을 동시에 지닌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주류인 심리학은 인간의 ㅂ정적인 측면에 편향적으로 관심을 두었다. 인간 심리의 긍정적인 측면은 심리학자의 연구관심사에서 소외되었다.

과거 심리학이 인간의 어둡고 부정적인 측면에 편향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반성 속에서 인간이 밝고 긍정적인 측면을 연구하는 심리학의 분야가 새롭게 등장하였다. 그러한 분야가 바로 긍정심리학이다. 긍정심리학자 Martin Seligman은 '심리학은 인간의 약점과 장애에 대한 학문만이 아니라 인간의 강점과 덕성에 대한 학문이기도 해야한다. 진정한 치료는 손상된 것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최선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것이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긍정심리학의 핵심적인 탐구 주제가 바로 인간의 긍정적 성품이다.

2) 긍정심리학의 태동

세계 2차 대전이전까지 심리학은 인간의 의식과 행동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하여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첫째,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둘째, 탁월한 재능과 천재성을 발견하여 계발하는 것이다. 셋째, 모든 사람이 좀 더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를 뒤흔든 제2차 대전이 일어나면서 심리학은 마지막의 두 가지 목표를 망각하게 되었다. 첫번째 목표는 전쟁의 후유증으로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가진 군인들을 치료하기 위해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어지게 되었지만, 나머지 목표는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로 잊어버리게 되었다.

따라서 1998년 미국에 심리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Martin Seligman은 그동안 심리학자들이 망각하고 있었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심리학의 새로운 방향과 입장을 발표하였다. 반쪽의 심리학이 온전한 심리학으로 가야할 길을 밝히면서 이러한 방향의 심리학을 긍정 심리학이라고 명명하였다.셀리그만의 연설을 계기로 하여 행복과 긍정적 성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증가하게 되었다.

3) 긍정심리학의 연구 주제

긍정심리학은 인간의 긍정적인 측면을 과학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인간의 행복과 성장을 증진하고자 하는 학문 분야이다. 긍정심리학의 목표는 개인, 집단 및 사회가 성장하고 번창하도록 만드는 요인들을 발견하고 촉진하는 것이다. Sheldon과 King은 긍정심리학을 소개하였다. 긍정심리학은 보통 사람들이 지니는 감정과 미덕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이며,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들이 잘 기능하고 올바르게 행동하며, 그들의 삶을 향상시키도록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내는 것이다. 또한, 인간이 지니는 잠재력, 동기 그리고 능력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높이 평가하는 관점을 취하도록 촉구하는 노력이다.

긍정심리학은 인간의 삶을 좀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것은 긍정 상태, 긍정 특질, 긍정 기관으로서 긍정심리학의 세 기둥이라고 불린다.

첫째, 긍정심리학은 인간이 경험하는 다양한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연구한다. 둘째, 긍정심리학은 인간이 지니는 긍정적인 틀질의 연구에 초점을 둔다. 마지막으로, 긍정심리학은 구성원의 행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번성하는 긍성적인 조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 긍정적인 조직은 구성원의 행복과 능력 발휘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번영하는 조직을 의미한다.

긍정심리학이 철학이나 종교와 구별되는 점은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인간의 행복과 긍정적 성품을 체계적으로 탐구한다는 점이다.

4) 긍정적 성품의 분류체계

피트슨과 셀리그만은 긍정적 성품의 분류체계 및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다.

인간 심리의 결함 및 장애에 대해서는 DSM이라는 분류체계가 수차례 개정을 거치면서 발달해왔다. 그러나 인간 심리의 긍정적 강점과 미덕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분류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반성을 하며 긍정심리학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긍정적 특질의 분류체계를 개발하는 연구책임자로 피트슨 교수가 선임되었다. 2000년에 VIA 연구소가 창립되어 우수한 많은 연구자들이 VIA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피트슨과 그의 연구자들은 세계의 주요 종교와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덕목들을 조사하여 검토하였다. 그 결과 200여개의 덕목을 찾아내었으며 이들 중에 10개의 기준에 근거하여 6개의 덕목과 24개의 성격강점이 최종적으로 선발되었다.

10가지 중에는 보편성, 행복 공헌도, 도덕성, 타인에의 영향, 반대말의 부정성, 측정 가능성, 특수성, 모범의 존재, 결핍자의 존재, 풍습과 제도이다. 분류체계에 포함된 6가지 핵심 덕목은 지혜, 인애, 용기, 절제, 정의, 초월이다. 각 핵심 덕목에는 각각 3~5개의 하위 강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 덕목은 방대한 문헌을 조사한 결과 공통성을 보이고 있다.

① 지성과 관련된 강점들

창의성, 호기심, 개방성, 학구열, 지혜

② 인애와 관련된 강점들

사랑, 이타성, 정서지능

③ 용기와 관련된 강점들

용감성, 진실성, 끈기, 활력

④ 절제와 관련된 강점들

겸손, 신중성, 용서, 자기조절

⑤ 정의와 관련된 감정들

공정성, 시민의식, 리더쉽

⑥ 초월과 관련된 강점들

감사, 낙관성, 심미안, 유머감각,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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